내가 캐나다 FEDEX 페덱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생활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택배서비스가 필요한데요,

해외생활을 하며 그때그때마다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제가 제일 많이 이용하는 것은 Canada Post와 DHL인데요.

가끔씩 Fedex도 사용하곤 하네요.

 

사실 각각 서비스마다 장단점이 다 있습니다.

따라서 어느 쪽이 제일 좋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주로 한국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저의 입장에서 Fedex는 DHL에 비해서 그다지 좋은 서비스가 아니었습니다.

 

 

 

FEDEX의 장점은 북미주 지역에 특화되었으며 친절한 서비스

DHL 가 전 세계 배송에 특화되어있는 택배 서비스라면

FEDEX는 미주 내 배송에 특화되어있는 택배 업체입니다.

제 기억이라면 해외 배송할 때 FEDEX 비용이 비싼 편인데요,

대신 굉장히 빠른 속도와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로도 유명하지요.

 

한 번은 우연히 해외배송을 FEDEX로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DHL을 이용하는 업체로 알고 구매를 했었는데, 그쪽에서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예외적으로 FEDEX로 물건을 보내주더라고요.

 

저는 DHL을 자주 사용하지만, 아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DHL 국제 서비스 자체는 아주 좋지만

로컬 직원들이 자꾸만 제가 부탁한 지시를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잘한 실수도 많았고요.(물론 실수가 있더라도 나중에라도 실수에 대한 보상을 분명히 하거나, 실수한 것을 바로잡아줍니다)

 

반면 FEDEX 페덱스를 이용했을 시에는

제가 택배기사님께 부탁드린 대로 움직여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한 트랙킹 서비스도 DHL만큼 잘되어있어서 물건을 배송 조회를 잘할 수 있었습니다.

 

 

Fedex의 단점

그렇지만 한 가지 딱 한가지 FEDEX 서비스에서 마음이 안 들었던 게 있었는데요.

바로 관세를 온라인으로 지불할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DHL 같은 경우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관세 지불이 아주 편리하게 되어있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10초 만에 관세를 지불할 수 있어요.

또한 마스터카드, 페이팔등의 다양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반면 FEDEX는 온라인 결제가 안됩니다.

직접 전화를 걸어야만 합니다.

관세를 지불하기 전화를 거는 것은 정말 번거로운데요.

특히 저희 아버지께서 예전에 전화로 물건을 결제했다가 실수가 있었는지, 계속 돈을 빼갔던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저희 가족은 전화결제를 좀 꺼리는 편입니다.

또한 페이팔 결제역시 안되지요.

 

일처리의 정확성과 관계없이 전화 결제는 매우 피곤한 일입니다.

이유는 전화를 걸고, 고객센터 직원이 전화를 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일일이 내 마스터카드 정보를 타인에게 전해줘야 한다는 점은 왠지 좀 껄끄럽더라고요.

편견이겠지만 저는 그런 식의 프로세스가 좀 마음에 들지 않더라고요.

 

온라인을 통해 지불한다면 아무리 늦어도 2-3분이면 가능할 텐데

직접 전화를 걸어서 결제하면 최소 5-10분은 걸리거든요.

 

반면 제가 경험한 Fedex직원은 굉장히 친절했고

통화하는 내내 기분 좋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정말 좋은 느낌을 주는 고객센터 직원분이셨습니다만

절차 자체가 그렇게 되어 버리 탐탁지 않은 것도 사실이네요.

 

아무쪼록 Fedex 쪽에서도 온라인으로 관세를 지불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준비되었으면 좋겠네요.

 

 

마치며

기회가 되면 제가 이용했던 업체별로 비교해보는 포스팅을 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이곳에 아주 간단히 정리하자면,

Canada Post는 가격이 쌉니다. 배송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배송 조회 Tracking를 신청할 경우 비용을 더 지불해야 합니다(단 국내, 미국 배송의 경우는 기본 가격으로 배송 조회가 가능함)

DHL는 국제 배송에 특화되어있습니다. 굉장히 빠르고 비교적 저렴합니다. 대신 로컬 직원들의 실수가 있습니다.

FEDEX는 미주, 국내 배송에 특화되어있습니다. 국제 배송 시 가격이 매우 비싸지만, 전체적으로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단 국제 배송 시 관세 지불을 온라인으로 제공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경험했던 DHL 택배 해외배송 실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