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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캐나다 문화차이

bj감동란 식당 사건, 캐나다에서는 어떤 시각으로 볼까?

by Nison 2021. 1. 23.

 

bj감동란 식당 사건, 캐나다에서는 어떤 시각으로 볼까?

최근 bj뒷담화 사건으로 알려진 분이시죠.

만약 이 사건이 캐나다에서 벌어졌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 이야기를 다루면서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 차이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사건 개요

식당에서 먹방을 하던 bj분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식당 직원들이 bj김동란 복장과 생김새에 대한 험담 하는 내용이

라이브 스트리밍에 그대로 노출된 사건이었죠.

후에 시청자들에게 사정을 듣게 된 bj감동란님께서 식당에 항의를 하셨고

그 자리에서 사과를 받았습니다만, 후에 네티즌들의 항의로 인해 식당 측에서는 한번 더 사과문을 올리게 된 사건입니다.

 

이런 사건은 과연 캐나다에서 일어날 법한 상황일까요?

 

 

 

 

캐나다에도 뒷담화 하는 문화는 존재하는가?

사람이라면 당연합니다. 당연히 존재합니다.

다만 그게 흔한 문화적인 것은 아니고 아주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만 이뤄지는 거지요.

 

저도 식당에서 일을 해봤는데요

식당에서는 손님에 대해서 험담하는 게 좀 생소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생활하면서 젊은 친구들이 험담을 하는 것은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좀 얼굴을 찌푸리는 정도일 뿐 말로 옮기지는 않지요.

 

정말 진상 손님이 있을 경우에는 밀폐된 주방에서 두어 마디 정도 할 뿐입니다

 

 

 

캐나다에선 노출이 심한 차림새가 문제일까?

캐나다 구스로 알려진 나라지만 여름에는 굉장히 더운 나라 이기도해서 다양한 옷차림들이 있는데요.

노출이 심한 옷차림이 비난의 대상이 되진 않습니다.

 

물론 좀 특이하거나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있다면

그것이 신경 쓰이는 건 누구나 가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그러나 그것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보기보다는

존중을 해준다는 느낌이 강하다고 보시면 돼요.

 

그렇기 때문에 bj감동란님의 복장에 대한 험담은 캐나다에서는 좀 일어나긴 쉽지 않겠죠.

그리고 영상에서 보이는 복장은 딱히 노출이 심하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네요.

 

 

생소한 것은 오히려 먹방과 인방 문화

사실 캐나다에서는 먹방이나 인방 문화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에서처럼 스트리머들이 카메라를 들고 걸어 다니는 거나

식당에서 테이블 위에 카메라를 올려두고 식사를 하는 풍경을 보기 어려운데요.

 

오히려 이런 모습들이 극소수 확률로 캐나다에서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켜서 말을 걸어오거나

극소수로 질이 나쁜 사람들은 시비를 걸어올 수도 있거든요.

 

특히나 요새 대낮에도 마약이나 대마초를 피우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좀 심하게 취하신 분들 간혹 엮이게 되면 좀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

 

 

 

여러 언어를 사용하는 캐나다 사람들

기본적으로 캐나다는 이민자의 나라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합니다.

특히나 이민자가 넘쳐나는 요즘

가게 주인이 같은 동포 알바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인도 레스토랑이나 쌀 국숫집 같은데 가면 대부분 그런 케이스입니다.

실례가 되는 말들은 자기네 나라 말로 주고받겠지요?

그런 특수성을 고려할 때 만약 캐나다였다면 이번 사건처럼 크게 이슈로 번지지는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한국의 높은 인터넷 의존도와 단결성

한국은 참 소문이 빨리 퍼지는 나라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서 그런 거 같은데요

그만큼 악플이나 댓글에 굉장히 강한 힘이 실려있죠.

 

반면 캐나다는 한국처럼 소문이 빨리 나지 않고,

또한 국민들이 연합해서 분노를 표출하거나 하는 일도 드뭅니다.

각 업계마다 데모 같은 건 종종 하는 편이지만,

그게 우리나라처럼 전국민적으로 관심을 받고 들고일어나는 것을 본 적은 거의 없는 거 같네요.

 

한국의 사과문 문화나 제3의 네티즌들이 한 마음으로 항의하며 고소하를 촉구하는 모습을 보면

한국이 정말 단합이 잘되고 남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려는 관심 깊은 나라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이번 이슈는 좀 황당하게 보이는 이슈라는 생각이 드네요.

캐나다에서는 거의 일어나기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종업원들이 부엌 외 장소에서 손님에 대한 험담을 하지 않는 게 일반이기도 하고요,

또한 bj김동란 님의 차림새가 캐나다에서는 일상적인 복장이었기 때문이죠.

 

설령 종업원들이 험담을 했다 하더라도 자기네 나라말로 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청자들에 의해 발견되지도 않았을 거 같습니다.

 

 

사실 힘들게 일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이런 말 저런 말 내뱉는 것도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험담이 정당화될 수는 없겠지요.

bj분도 기분 많이 상하시고, 식당 측에도 타격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무쪼록 잘 극복해내시고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랍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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