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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캐나다 문화차이

1년 동안 커피를 끊어보면 삶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by Nison 2021. 2. 4.

1년 동안 커피를 끊어본 경험을 나눠볼까 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커피를 매일 아침마다 마셔왔는데요,

커피와 건강에 대해서는 다양한 말들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의사 선생님을 만날 때마다

카페인 섭취를 끊으라는 조언을 지속적으로 받았었는데요.

그런 이유로 커피를 1년 동안 끊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에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다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요.

 

최근 3일 전부터 다시 다짐하고 커피를 끊고 있는 중입니다.

기념으로 커피를 끊었던 1년 동안의 변화에 대해서 나눠볼까 합니다.

 

 

커피를 끊으면 불면증이 개선될까?

커피를 끊기로 마음먹은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였는데요.

확실히 불면증이 개선됩니다.

 

정확히는 커피를 끊게 되면 금단현상이 일어나서 상당한 두통에 시달리게 되는데요,

덕분에 피곤해서 밤에 잠을 잘 자게 됩니다.

금단현상은 7-10일정도 지속되는데,

이때 두통으로 인해 숙면을 취하게 되면서, 바이오리듬이 제대로 맞춰지는 거 같네요.

 

그런데 커피를 다시 마시기 시작하면서 느낀 거지만,

오전에만 마시고, 오후에 커피 섭취를 하지 않는다면 딱히 불면증을 유발하지는 않는 거 같네요.

 

 

아침에 속 쓰림이 없어짐

아침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속 쓰림이 있었는데요,

커피를 끊으니까 그게 완전히 사라지더라고요.

 

사실 커피를 끊기 전에는 속이 쓰리다는 생각 자체를 하질 못했었습니다.

아침이니까 몸이 완전히 깨어있지 않아서 느끼는 불편함 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커피를 끊고 나서 오전에 속 쓰림 증상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그제야 이게 커피 때문이었음을 깨달았죠.

 

 

화장실 가는 횟수도 줄어듦

커피를 마시면 몸의 수분이 빠지기 때문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고요,

출근길이나 바쁜 오전 시간에는 여러모로 불편함이 있을 수 있는데요.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확실히 오전에 신호가 오는 타이밍이 줄어듭니다.

그렇지만 엄청 변한 거 같진 않고요, 심리적인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좀 해봅니다.

 

 

 

커피를 끊으면 피부가 좋아질까?

이 부분은 딱히 개선이 없었습니다.

커피를 끊으면 피부가 좋아진다는 글을 여러 번 본 기억이 있었거든요.

내심 이런 효과도 기대는 했었지만

커피를 끊는 것만으로는 피부가 좋아지는 거 같진 않네요.

 

과일이나 수분 섭취,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누구 말마따나 피부는 돈 쓴 만큼 좋아진다는데 그게 정답이지 않나 싶습니다.

 

 

 

커피 금단증상에 대해서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데요,

보통 커피를 끊으면 금단증상이 생깁니다.

딱히 카페인 중독일 만큼 커피를 많이 마시지 않았더라도

평소 꾸준히 마시다가 멈추게 되면

극심한 두통 빈혈에 시달리는 거죠.

 

커피를 잘 끊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인데요,

안 그래도 바쁘고 정신없는데 컨디션을 저하시켜야 하니깐요.

 

참고로 지금 저는 커피를 끊은 지 3일째입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진짜 머리가 너무 아팠었는데요, 오늘은 좀 침침할 뿐 아픔은 느껴지지 않네요.

 

금단 증상은 넓게 잡으면 10일 정도 걸리는 거 같습니다.

 

주로 두통 빈혈 증상이 대부분이고요, 또 눈이 침침해져서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일에 의욕이 없어집니다.

사실 이번 주 많은 계획을 갖고 시작했는데, 정말 하기가 싫을 지경인데, 오늘은 좀 나아졌네요.

 

 

 

캐나다에서 유명한 커피점

캐나다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어서, 캐나다에서 유명한 커피점에 대해 몇 개 나눠볼까 합니다.

 

캐나다 커피 하면 보통 딱 떠오르는 게 네 가지입니다.

팀 홀튼, 맥도널드, 세컨드 컵, 스타벅스.

 

 

팀 홀튼

팀 홀튼은 가장 대표적인 캐나다 국민 커피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징은 커피가 맛이 없지만, 값은 굉장히 쌉니다.

 

요새는 한국에서도 팀 홀튼이 잘 알려진 거 같던데요, 팀 홀튼 프렌치 바닐라나 아이스 캡이 유명한 거 같더라고요.

팀 홀튼의 음료들은 엄청 설탕을 많이 넣기로 유명한데요, 맛이 없을 수가 없고 고등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메뉴입니다.

 

 

맥도널드

유명한 햄버거 프랜차이즈지요.

몇 년 전부터 값싼 커피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처음 맥도널드 커피가 등장했을 때 엄청 맛있었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요새는 맛이 좀 떨어졌지만.

 

팀 홀튼과 마찬가지로 가격이 싸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공짜 커피 이벤트도 자주 해주는 편입니다.

햄버거 세트 먹을 때도 콜라 같은 거 대신에 커피로 주문을 할 수 있어요.

 

맥도널드에서 처음 커피를 팔기 시작할 때,

팀 홀튼의 레시피가 맥도널드 쪽으로 갔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글을 쓰다가 검색해보니까 그게 헛소문이었던 모양이네요.

 

팀 홀튼과 함께 다수의 모임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커피입니다.

 

 

조금 비싼 커피 세컨드 컵 Second Cup

스타벅스는 잘 아실 테니 생략하고,

세컨드 컵은 조금 생소할 수도 있는데요, 캐나다 브랜드입니다.

 

세컨드 컵은 원래 팀 홀튼과 같이 값싼 커피를 제공하는 브랜드였는데요

(커피를 하나 구입하면 두 번째 잔은 공짜로 준다고 해서 세컨드 컵이라고 하네요.)

 

카라멜 코레또가 진짜 맛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인테리어와 메뉴를 개선하면서 스타벅스 노선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좀 비싼 커피를 제공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세컨컵 커피를 선호합니다.

제일 맛있는 거 같아요.

다시 커피를 끊었으니 더 이상 마실 일이 없겠지만요.

 

 

마치며

커피 끊는 경험과 캐나다 커피에 대해서 가볍게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커피를 끊었을 때 불면증, 아침 속 쓰림, 화장실 자주 가는 증상은 확실히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신 피부미용적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고요.

 

또한 커피를 끊는 기간 중에 아주 가끔 커피를 마신 적이 있었는데요,

카페인 과다섭취를 한 것도 아닌데도, 심장이 엄청 두근거리고 속이 쓰려오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커피를 안 마시다가 갑자기 마시면 좀 안 좋은 모양입니다, 특히나 저처럼 카페인이 맞지 않는 체질은요.

 

 

아무쪼록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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